일이 있어서 버스를 갈아탔는데 도착한 곳이 연남동~
연남동에 아는 맛집이 있어서 거기나 가볼까 눈누난나~가봤지만 만석에 마감시간 얼마 안 남았다고 하드라...ㅠㅠ
집이나 가자.... 하고 버스타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하는데....
컵케이크가 보임
그래서 머뭇거리면서 자세히 보려고 갔는데, 문 열리면서 들어오라고 외국인??이 손짓함
외국인!?!?!@_@
컴인~이라고 영어로 재촉하는데, '그냥 구경한 거예요^^'가 영어로 생각이 안 나서 '어어~'하면서 호구잡혀서 들어감...ㅠ
그리고 어찌어찌 손짓발짓 동원해서 못하는 영어로 컵케이크 주문함
왼쪽 상단부터
바나나캬라멜
초코바나나
레드벨벳
애플시나몬
초코피칸
당근
그리고 다음 날 집와서 먹어보는데
오!!!! 맛있어!!!!
빵이 촉촉하고, 위에 필링(?)이랑 조화를 이루면서 하나의 맛을 냄
주인장이 외국인인거 보고 기대는 했지만은 리얼 컵케이크임
다들 '컵케이크 워'라는 프로그램을 봤는지 모르겠는데, 지금으로부터 대략 10년전에 저 프로를 티비에서 방영해줬었다.
화려하고 이쁘게 생긴 컵케이크를 만들어 대결을 펼치는데,
너무 맛있어보여서 내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미국에서 컵케이크' 먹기였다.
하지만 미국은 너무 멀고, 결국은 인터넷 검색 마구해서 컵케이크 집을 찾아갔는데....
빵이 퍽퍽하고, 가루 떨어지고 위에 필링이랑 따로놀고 TV랑 달리 모양도 안 이쁨;;;;
그래서 잔뜩 실망한 나는 국내에서는 컵케이크를 안 찾았었음.
그런데 이렇게 우연히 찾네....???
것도 10년 지나서???
https://maps.app.goo.gl/v5FbXaGc1PfLboow8
혹시 잊어버릴까봐 위치 남김
https://instagram.com/oris_cakery?igshid=OGQ5ZDc2ODk2ZA==
이분 인스타 주소도 있는데, 메신저로 주문예약도 가능함
내가 여기서 먹고 맛있어서 송년회에 가져갈 생각으로 맛이랑 장식 요청해서 주문예약 넣었더니 된다고 하심
다른 분들도 송년회나 기념일에 주문 예약해보시길~
나중에 주문제작된 컵케이크 사진도 올리겠음
ㅃ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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