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금요일 연차를 내고 잠실로 데이트를 떠났다
퇴근 시간 이후에는 사람이 붐빌까봐 태양의 서커스를 보기 전인 낮에 잠실 롯데몰에 방문했다.
낮에 보는 회전목마와 트리라서 그런지 살짝 덜 예쁜데, 그래도 너무나도 잘 꾸몄다.
회전목마는 타보고 싶었는데, 롯데몰에서 3만원 이상 구매 영수증이 있어야만 탈 수 있다고 한다ㅠㅠ
광장 한 가운데에는 크리스마스 마켓도 마련되어 있었는데,
QR코드로 웹페이지 들어간 다음 번호표를 받고 입장하는 시스템이었다.
아무래도 사람들이 몰려 혼잡할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었을테지만, 한 안내요원이 갑자기 중간에 서있는 분들 저쪽에서 줄스라고 그래서 '뭐지??'하면서 따라갔다가 오히려 줄 엉망되서 더 기다렸다가 QR코드를 받아야했다;;;;
그래서 원래 줄 서있던 사람들은 왜 새치기 하냐, 우리가 먼저왔다고 소리지르고
안내요원 따라간 사람들도 뭐야?뭐야? 우리는 안내요원 따라왔는데???이러고 있고
그 안내요원 제외한 다른 안내요원들도 이거 무슨 줄이냐고 그러고;;;;
하여간 난장판;;;
결국 크리스마스마켓은 시간 없어서 못봄;;;
진짜 이게 뭔지;;;;
아니 그냥 롯데몰 홈페이지 접속해서 번호표 받기 누르라고 하면 안됨???
QR코드 줄 서게 할 필요가 있나싶다.
예약한 멕시코 음식점 가는 길에 만난 석촌호수 거위
오리 아니라 거위란다....
(근처에서 만난 거위 키우셨다는 아저씨가 알려주심)
멕시코 음식 냠냠~
어떻게 먹는지 조차 모르고, 그냥 SET메뉴 중 한개 아무거나 시킴
메뉴판을 봐도 도대체 무슨 음식인지 알아야 고르지...ㅠ
멕시코 음식은 처음 먹어보는 우리로서는 그냥 시켜서 먹었다.
(그런데 내 취향은 아닌 걸로....)
먹고서 시간되서 바로 잠실 종합운동장으로 향했다.
태양의 서커스 공연은 처음 보는데, 오~ 서커스를 실제로 보는게 처음이어서 너무 신기했다.
우리는 K열 13번,14번에 앉았다.
SR석(인당 19만2000원)이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멀리 떨어져있어서 처음에는 실망했었는데,
공연장 전체가 한 눈에 들어와서 정말 만족스러웠다.
처음에는 실수 남발하고, 링이 객석으로 날아가기도 하고 그래서 '이게 월드 클래스???@_@'하고 좀 윙?스러웠는데,
다들 자연스럽게 넘어가고, 진행자분도 재치있게 진행을 이어가더라
그리고 그 다음부터는 실수 없이 깔끔한 마무리를 보여줬다.
관객들 호응 유도도 잘 하고, 중간에 지각자들 단체로 우르르 들어와서 다들 불편해했는데 그 순간도 오히려 코믹하게 만들어서 다들 즐겁게 즐길 수 있었다.
공연은 중간에 15분 정도 쉬는 시간을 가지고, 1부와 2부로 나뉘어졌는데 1부만 보고 가신 분들이 많은지 빈 좌석이 많이 보였다.
아무래도 끝난 줄 알고 가신 것 같다;;;
전체적인 줄거리가 이해가 안가고, 2부에 들어서는 약간 지루한 면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한 번쯤은 볼만한 공연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 내한하면 또 보러가야지~
(그리고 여기서 파는 케러멜 팝콘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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