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환장의 나라 애버랜드를 다녀왔다.
진짜 환장할 만큼 많은 사람들.
기본 1시간은 넘는 미칠듯한 대기시간.
가파른 언덕길을 포함한 드넓은 부지는 이제는 늙은이가 된 내 체력을 쏙 빼놓기에 적합했다.
1. 나는 삼성 친구 덕분에 5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종일권 구매가 가능했다.
(애버랜드는 종일권 제 돈 내고 사면 돈 아깝고, 오후권 사도 돈 안까운 곳이었다. 무조건 할인을 받아야 가야만 하는 곳이다.)
2. 애버랜드에 다양한 패키지 상품들이 마련되어 있으니 할인 못 받는다면 이것들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3. 애버랜드 어플을 설치하고 미리 입장권을 등록하면 빠른 입장이 가능하다.
4. 10시 오픈 전까지 정문 주차장에 자리가 남아있을 수가 있다. 카카오 주차를 이용하면 주차장 남은 자리 확인이 가능하니 이걸보고 그 때 그 때 현명한 결정을 하도록 하자.
(물론 정문 주차장은 유료이다. 하지만 카카오를 이용하면 2000원 할인해줘서 10000원만 결제해서 나갈 수 있다. 카카오에 미리 차량 등록을 해두자)
5. 지금은 플랜잇(일명 Q-pass)라는 것이 있다. 나는 플랜잇3를 이용했는데 이걸 잘 활용을 못했다;;;
우리가 이용해야 할 것은 스마트줄서기 + 플랜잇(일명 Q-PASS)이다.
잘 활용하면 돈이 아깝지 않지만 잘못 활용하면 나처럼 돈 낭비 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하자.
- 스마트 줄서기 : 되는 애가 몇개 없다;;; 내가 갔을 때는 판다월드, 사파리, 로스트밸리를 포함해 5개 정도가 전부...
(나머지는 레니의 마법월드였나?? 애기들 놀이기구. 또 다른 것은 인기있는 애인데, 기억 안남;;;)
그런데 내가 입장한 시간 10시에 스마트 줄서기는 판다월드,로스트밸리 2가지 밖에 없고, 사람들은 대체 언제부터 입장했던건지 애버랜드를 가득 매우고 있다;;;;
공교롭게도 나는 판다월드랑 로스트밸리 큐패스만 있는 상태라 울며겨자먹기로 판다월드 스마트 줄서기를 이용했다;;;
* 그 전날이나 그 전주 평일 주말에 어떤 스마트 줄서기 어트랙션들이 열리는지, 제일 먼저 빠지는 스마트 줄서기가 뭔지 확인 후에 큐패스를 구매하도록 하자.
- 큐패스 : 이거 진짜 복잡하다....;;; 우선 내가 구매한 것은 플랜잇이라는 것이다. 만일 내가 다음에 애버랜드 간다면 플랜잇3 구매해서 티익스랑 판다월드, 어트랙션 하나 한다음에 스마트 줄서기로 로스트밸리 이용할 것이다.
(듣자하나 큐패스+입장권의 경우에는 별도의 시간선택,기구선택 없이 언제든 어느거나 현장에서 즐길 수 있다고 한다.)
6. 제일 인기 있는 어트랙션은 티익스와 사파리로 대기시간 3시간이다;;; 무조건 큐패스로 이것들을 노리자!
7. 범퍼카, 바이킹은 대기줄 별로 없다. 인기있는 어트랙션 전부 이용후에 타자.
8. 애버랜드 츄러스로 유명한 오오츄는 내가 5년전인가 7년 전에 왔을 때도 있었다. 그 때 한입 먹고 맛있어서 초코 필링츄를 3번을 사먹었다. 같이 먹은 친구가 놀러와서 츄러스만 먹어대냐고 면박 줄 정도로... 그 때까지만해도 줄이 없어서 원할하게 먹는 것이 가능했지만, 어느새 입소문을 탔는지 대기줄이 생겼다. 장미정원에서 퍼래이드가 열리는 광장 사이에 위치해있으며 이거 안 먹으면 애버랜드 입장권은 손해보는 것이다. 다음에 갈 때는 초코필링츄2번에 스틱츄를 사먹도록 하자! 오후 7시에는 마감한다고 한다. 열심히 사먹어야 한다.
9. 롤링 엑스 트레인과 더블 락스핀 같은 경우에는 야간시간에 손님이 줄어 그나마 탈만해진다. 정타고 싶으면 야간 시간 노리던지 큐패스 이용해서 낮시간에 타도록 하자.
10. 판다는 구경시간이 단 5분이다. 판다는 낮에는 잠을 자는지 미동도 없고, 오후가 되서야 대나무 먹방을 볼 수 있었다. 큐패스나 스마트 줄서기 못한 분들은 1시간 넘게 기다려서 판다 자는거 5분 동안 보고 나오는데, 내가 봐도 그렇게 하면 너무 열받을 것 같다. 스마트 줄서기 넉넉하니 스마트 줄서기 꼭 이용하자.
11. 애버랜드 최적 경로를 구성해야 한다.
(하, 진짜 몇 번을 오르락, 내리락 해대는지...ㅠ 다리 아파 죽는 줄...ㅠ)
12. 이제 어트랙션은 3개가 한계다. 어지럽지 않은 어트랙션 위주로 많이 즐기도록 하자. 애버랜드 갈 때는 동물친구들 구경이나 퍼래이드 위주로 하자.
(누가 좀비 퍼레이드 있다고 했는데, 좀비 퍼레이드는 없었다. 호러메이즈는 따로 예약해야 했는데, 재미있어서 담에 또 갈듯 하다.)
13. 사파리 VS 로스트 밸리
- 사파리 : 육식 동물 위주
- 로스트 밸리 : 초식 동물 위주
나도 몰랐어서 이번에 검색해서 알게 됐다. 육식 동물들은 주로 밤에 활동한다고 한다. 나이트 사파리의 경우 예약을 해야하니까 미리 예약하도록 하자.
14. 애버랜드 CU에서만 파는 아마존 맥주가 있다. 바나나가 그려져있어서 바나나맛 맥주인 줄 알았지만 놀랍게도 파인애플 맛이 살짝 났고, 다른 과일 맥주 처럼 달기만 한 그런 애들이 아니어서 꽤 괜찮게 먹을만 했다. 나중에 애버랜드 가게 되면 CU들러서 사와야겠다.
내년에 돈 안 아깝도록 제대로 즐겨야지~
애버랜드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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