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간다면 꼭~ 들른다는 관광지 중 한 곳.
마. 야. 몰...
나는 이 곳을 너무 만만하게 보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개고생을 하게 된다...
치앙마이에 도착한 첫째날.
너무 이른 시간 도착해서인지 체크인 시간까지 한참이나 남아 시간도 떼울겸 우리는 근처 마야몰로 향했다.
근데 왠걸?
문 안 열음.ㅎ
마야몰 운영시간은 10시 ~ 22시
근데 우리는 9시에 도착했다...
나도 설마 이렇게 빨리 도착할 줄은 몰랐다...
아무리 그래도 오픈 시간을 신경도 안 쓰다니...
아무튼 우리는 달러 환전도 해야하니 얌전히 기다렸다.
그래서 10시 땡.
오픈하자마자 첫입장 했는데...
배고프니 뭐 좀 먹자~하며 지하1층 푸드 코트로 향함.
캐.쉬.!
But! 어느 곳도 신용카드 받아주는 곳이 없음.
심지어 막 오픈한지라 음식 준비 안 된 곳도 많았음.
안돼겠다.
4층 푸드코트 가자~!
오~ 깨끗!
여긴 신용카드 받아주는 곳이 있을거야~
응. 아니야~ 없어.
돌아가~
이 때 부터 멘붕에 빠집니다.
백화점이라 당연히 신용카드 될 줄 알았던 고정관념과 달리 마야몰 매장은 전부 캐쉬만을 외치고 있습니다.
좌절해서 밥은 나중에 먹고, 우선 돈 부터 환전하자 하며 호텔 직원이 알려준 3층으로 향합니다.
3층에는 은행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은행 영업시간은 11시부터;;;
또 다시 기다립니다.
그렇게 11시 되서 환전해달라고 들어갔는데
네~ 그럴 필요도 없었죠.
환전은 1층에 있는 환전소에서 하면 되거등요^^
게다가 10시 오픈...
백화점 오픈 시간과 동일합니다.
이 초록색 환전소인데요.
저희가 1빠로 지났던 입구 바로 앞에 보였던 에스컬레이터 바로 옆에 있더군요.
하... 진짜...
그래서 우여곡절 끝에 겨우 환전해서 밥을 먹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정말 멘붕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고난은 이 것이 끝이 아니었으니...
후에 이야기 하겠지만,
ㅋ록업체를 통해 예약한 도이 인타논 트래킹+코끼리 투어에 문제가 생기면서
돈이 부족해 돈을 더 뽑아야 하는 재수없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문제는 제가 가져간 카드가 신한 트레블카드 한 개;;;
( 다른 카드도 있지만 핀번호 오류로 사용불가 상태가 되버림;;; )
그런데 신한 트래블 카드? 현금 인출하기가 굉장히 빡셉니다.
우여곡절 올드시티 내에 있는 투어업체 통해서 새로 예약은 했지만, 근처 atm기기에서 돈이 뽑히질 않습니다.
장장 3시간 동안을 올드시티 돌아다녔지만 실패! 실패! 실패!
그러다 마지막으로 해보자 다시 돌아온 마야몰 3층, 오직 저 노란 은행 atm에서 인출에 성공하였습니다.
정말 너무 기뻐서 인증샷 찍고,
저 앞에서 춤추고, 얼싸안고, 소리지르고.
기뻐서 눈물이 나더군요... 하...
아무튼 저 같은 미친 실수를 하며 여행을 망치지 않으려면 마야몰 방문하시는 분들은 다음 몇 가지를 기억하세요.
1. 마야몰은 대부분이 캐쉬이다.
(3층인가에 있는 올리브0같은 화장품 가게와 지하1층 림핑 마켓은 신용카드 받습니다.)
2. 캐쉬카드는 4층 푸드코트 앞에서 돈 내밀면 만들어 줍니다.
따로 카드 발급비는 없고, 남은 금액은 카드 내밀면 돌려줍니다.
3. 환전소는 1층 에스컬레이터 옆에 있다.
은행은 갈 필요 없다.
4. 은행은 3층에 있으니 돈 뽑을 일 생기면, 많이 뽑도록 하자!
(신한 트래블 카드는 저 노란 atm기를 기억하자!)
마야몰에서 기억해야 할 곳은 정해져 있습니다.
4층 - 푸드코트 & 캐쉬카드 만드는 곳
3층 - atm기
1층 - 환전소(에스컬레이터 옆 초록색 건물)
지하 1층 - 저렴이 푸드코트 & 림핑 마켓
많이들 림핑 마켓에서 기념품 사시죠?
저희도 한숨 돌리고 나서 림핑 마켓가서 기념품들을 샀습니다.
그런데, 과자들 대부분 독일, 한국, 일본 등 외국 과자 더군요;;;
그나마 건진건 '포키'입니다.
태국 가기 전 본 유튜브에 저 망고, 바나나맛 포키는 태국에서만 판다고 해서 정말 한개씩 샀습니다.
많이 사기를 추천 드립니다.
괜찮더라고요. 먹을만하고.
저는 한개씩 샀으니, 바로 뜯어서 친구들과 나눠먹었는데 아쉬웠어요.
그 다음은 과일 코너입니다.
동남아이니 망고, 코코넛, 두리안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네...
그래서 망고젤리, 두리안젤리, 초콜릿망고, 초콜릿 두리안, 망고토피를 구매했죠.
저 중 두리안 젤리...
최악입니다.
봉지를 까자마자 방구향기가 리얼 두리안보다 심하게 퍼지더군요;;;
( 왜 땜시 원래 과일보다 더 냄새가 심한거죠? )
그리고 이거 망고랑 두리안으로 하나씩 구매했는데요.
이거는 저 코코넛 밀크 덕분인지 두리안도 나름 괜찮았어요.
하지만 두리안은 왠만하면 사기를 말리고 싶군요...
이것도 미약하지만 방구냄새가 나더이다...
코코넛 밀크로도 못 감추는거죠.
그 고약한 냄새는...
아, 그리고 최고의 상품은 이것입니다.
망고토피!
이거 강추합니다.
다들 이건 좋아하더라고요.
토피라고, 캬라멜같은 느낌인데, 망고라서 텁텁한 달달함이 아닌 맛있는 달달함이 느껴졌습니다.
이번에 기념품들 적게 사온게 너무나도 아쉽네요.
특히 포키와 망고토피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혹시라도 가신다면, 포키와 망고토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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