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글과 이어지는 글이다.
내가 처음부터 '슈퍼잭션'을 원하고 피부샵에 간건 아니다.
(저거는 호갱 당해서 했던거고...)
원래 목적은 윤곽이었다.
뭐, 얼굴이 완전 대칭인 사람은 없다지만, 나는 정말 심각한 비대칭이었다.
딱 봐도 입, 코, 눈, 심지어 전체 얼굴형까지...
그러다보니 사진을 찍어도 이쁘게 나오지 않았고, 항상 너무 괴상하게 나왔다.
결국 사진 찍히는 것 자체가 내게는 매우 큰 스트레스로 다가왔고, 이는 내 컴플렉스가 되어 버렸다.
그래서 이직 후, 큰 맘먹고 일전에 언급한 굴포천에 위치한 개인 에스테틱 숖으로 향했다.
그리고 그 곳에서 1회 15만원. 20회권을 끊었다.
총 금액 300만원.
그리고 지금부터 본격 후기이다.
[찐후기]
결론부터 말하자면 윤곽 효과는 있었다.
비대칭을 잡아준 것은 잘 모르겠지만, 10회 만에 윤곽 받기 전 뜬 석고상과 받은 후 석고상의 크기가 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But...]
10회 이후로 시작된 본격적인 호객행위...
처음에는 100만원대 하는 화장품 세트,
그 다음에는 '슈퍼잭션'...
그리고 그 뒤는 일전에 적은 후기에 말했다시피...
그렇게 나와 이 피부샵의 인연은 끝이 났다...
그것도 매우 더럽게...
(게다가 한 직원이 유독 일을 대충하고, 말도 생각없이 내뱉음)
[피부관리?]
'이건 또 무슨 뜬금없는 말일까?' 할 것이다.
사실 나는 윤곽 20회를 다 못채웠다.
윤곽을 하고나서부터 여드름이 폭발적으로 생겨났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 중 8~9회 정도가 윤곽이 아닌 '피부관리'로 사용됐다.
피부를 생각한다면 오히려 집에서 관리하는 것이 나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오히려 그만두고 집에서 올0 화장품들로만 관리했더니 몇개월 후 피부 상태가 더 좋아졌다.)
[결론]
잘되면 우리 덕이요~ 잘못되면 니 탓이요~하는 면피성 태도.
(심지어 부모님 유전자 탓이라고까지 하더라...ㅎ)
도중에 문제가 생겨서 환불 받고 싶어도 환불불가이며,
소보원이나 법의 보호를 받기 힘들다는 점.
(정말 꼼짝없이 돈 날리는 거다.)
등 수많은 단점에 반해 얼굴 축소 빼고 나아진 점이 하나도 없다.
이런데는 진짜 결혼식날 같은 특별한 날에나 1회성으로 끊는거다.
(사장님. 그래도 호갱 하나 낚으셔서 50만원 더 버신거니 리뷰 지우라는 말 하지마쇼.)
진짜 다신 안간다.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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